'워낭소리' 흥행, 해외서도 관심

by김용운 기자
2009.02.27 10:11:22

▲ '워낭소리'(사진=인디스토리)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워낭소리'(감독 이충렬, 제작 스튜디오 느림보)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월 셋째 주 국내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41만9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1위에 오른 '워낭소리'의 폭발적인 흥행에 대해 해외 영화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은 지난 25일 코너 브러스넌의 기사를 통해 '워낭소리'의 흥행을 언급했다. '워낭소리'는 할리우드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와 '볼트' 및 '체인질링'등과 더불어 비중있게 다뤄졌다.



코너 브러스넌은 2월 셋째 주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분석한 기사에서 "한국에서는 19만 달러로 만들어진 '워낭소리'가 놀랍게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성공적인 영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월15일 7개 스크린에서 개봉, 첫주에 3만7253달러를 벌었고 이전까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기록인 61만 달러에 이미 도달했다"고 적었다.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워낭소리'는 186만9897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여 28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명문사학 UCLA 아시아 연구소도 지난 20일(현지시간) 웹진 APA(Asia Pacific Arts)를 통해 한국 내 ‘워낭소리’의 흥행을 소개했다. APA는 전세계에서 조명받고 있는 아시아인 혹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들이 만든 작품을 분석하고 조명하는 사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