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찾은 이정재·정우성…소속사는 "사업 미팅 아냐"
by김가영 기자
2025.04.04 09:23:01
이정재·정우성, 중국 방문 목격
소속사 "교류하던 엔터사 미팅"
"주동우가 인사하고 싶다는 의사 전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중국을 방문한 모습이 목격되면서 ‘한한령’ 해제 시그널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사업 미팅을 위한 방문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정재,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중국 출장은 본격적인 사업 미팅을 위한 방문은 아니다”라며 “기존부터 꾸준히 교류하던 중국 엔터 회사들과의 미팅을 위한 방문이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뉴스1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최근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계열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중국의 유튜브라 불리는 유쿠를 비롯해 알리바바 픽쳐스, 티켓 거래 플랫폼 따마이, 알리음악, 샤미뮤직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이정재, 정우성이 아티스트컴퍼니의 공동설립자이고 현재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사업 논의를 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 정우성은 중국의 톱 여배우인 주동우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주동우 배우가 이정재, 정우성 배우에게 인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인사를 나눈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하얼빈에서 시 주석을 만나면서부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꿈틀거렸다.
당시 우 의장이 시 주석에게 “중국에서 한국 관련 문화 콘텐츠를 찾기 힘들다. 문화 개방을 통해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우호 감정을 갖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사실상 한한령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에 매력적 부분으로 그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외교가에선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 교류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시 주석의 발언이 더해져 후속 조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