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클럽72, 여성은 비에이비스타 선호..평점 1위는 일동레이크

by주영로 기자
2024.02.22 08:59:23

스마스스코어 조사, 클럽72 남성 선호 1위
여성골퍼는 비에이비스타 가장 많이 찾아
일동레이크 평점 1위..라비에벨, 더스타휴 상위권

클럽72 코스 전경. (사진=스마트스코어)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성은 클럽72, 여성은 비에이비스타.

국내 남녀 골퍼가 2023년 가장 자주 찾은 골프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클럽72, 여성은 비에이비스타 컨트리클럽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스코어가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골프장별 라운드 횟수를 분석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남성 골퍼는 클럽72가 1위에 올랐고 이어 떼제베, 비에이비스타, 리베라, 골드 순으로 라운드 횟수가 많았다.

여성 골퍼는 비에이비스타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클럽72, 소피아그린, 떼제베, 화성상록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가 자주 찾은 골프장 1위에 오른 클럽72는 72홀, 비에이비스타는 54홀 골프장이다. 18홀 기준으로 클럽72는 4개, 비에이비스타는 3개 코스가 한 골프장에 있는 셈이다.

연령대별 라운드 등록 횟수 분석에선 10대부터 80대까지 자주 찾은 골프장이 모두 달랐다.

10대는 군산과 무안, 20대는 떼제베와 솔라고, 30대와 40대는 클럽72에서 가장 많은 라운드를 등록했다. 군산과 무안은 그린피가 다른 골프장과 비교해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50대에서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비에이비스타CC가 1위를 차지했고, 60대는 소피아그린, 70대는 아난티중앙, 80대는 프라자 용인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선, 남성 골퍼의 라운드 등록 횟수가 여성보다 약 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라운드를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이 골프를 주로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라운드 후기 평점이 높은 골프장과 선호 골프장이 다르게 나왔다.

2023년 한 해 동안 스마트스코어 앱 내 라운드 횟수가 1만회 이상 등록된 골프장 317개 중 평점이 가장 높은 골프장은 9.5점을 받은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이 차지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18홀 코스여서 라운드 등록 횟수에선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 밖에 남성 골퍼는 라비에벨 올드코스, 우정힐스, 더스타휴 등이 평점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여성 골퍼는 더스타휴, 천안상록, 비전힐스, 해비치 서울 등에 높은 평점을 줬다.

라운드 등록 횟수 기준으로 선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클럽72와 비에이비스타, 떼제베는 평점 기준 각각 315위(5.6점), 306위(6.6점), 270위(7.6점)을 기록해, 전체 골프장 평균 평점인 8.2점보다 낮게 나왔다.

스마트스코어는 “평점과 선호도 순위가 다르게 나온 것은 골프장 예약 시 고려하는 요소가 높은 평점뿐 아니라 가성비, 접근성, 동반자들의 의견, 부킹 용이성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