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 2위' 손흥민, 살라와 맞대결...득점왕 경쟁 진검승부

by이석무 기자
2022.05.07 12:22:4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 사진=AFPBBNew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토트넘·19골)이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맞대결을 벌인다..

손흥민은 8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2 EP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과 ‘톱4’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의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왕 경쟁에도 흥미진진하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고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미 꺼진듯 보였던 득점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골 차를 뒤집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고 있는 손흥민의 거침없는 득점 행진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3경기에서 2골이나 기록 중이다. 2020년 12월 17일 안필드 원정에서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골 덕분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작년 12월 20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도 1-2로 뒤진 후반 29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패배 위기를 딛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팀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이 더 힘을 내야 한다.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4위 아스널(승점 63)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5위 토트넘(승점 61)으로선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 역시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손흥민이 최고의 골 결정력을 발휘한다면 못이룰 결과도 없다. 토트넘은 2011월 5월 이후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은 다시 한 번 1위 탈환에 나선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홈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15득점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은 리그 득점 랭킹 톱5 안에 살라(1위 22골), 지오구 조타(4위 15골), 사디오 마네(5위 14골) 등 리버풀 선수만 3명이나 된다.

수비진 역시 버질 판 데이크를 중심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만약 리버풀이 토트넘을 꺾으면 4연승에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되찾게 된다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 대결이 펼쳐질 리버풀 대 토트넘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