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탐희 "반갑다는 반응에 눈물 날 듯이 감사"

by박미애 기자
2020.04.06 09:22:4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박탐희의 ‘깜짝 등장’은 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박탐희
박탐희는 5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광어, 새우, 연어? 원하는 토핑 선택만 해! 초밥’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비췄다.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오랜만이었지만 무엇보다 ‘노래하는 박탐희’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에 반가움이 더 컸다.

박탐희는 “방송이 나간 후 ‘반가워’라는 댓글이나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그런 반응에 눈물이 터질 듯 감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녹화했을 때도 참 많이 반겨주셔서 감사했는데 이제는 더 많은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저를 바라봐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저에게도 큰 도전이었고 준비하는 동안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었는데 저를 보신 분들도 그런 기운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탐희는 녹화 당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꼭 얘기해야지’ 마음먹은 얘기가 있었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져서 잊어버렸다. ‘좋다’라는 정말 말 그대로 ‘좋은’ 노래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었다.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늘 노래를 흥얼거리다보니 집에서도 ‘좋다’를 참 많이 불렀는데, 아이들이 어느 순간 따라 부르기 시작하더라. 말도 예쁘고, 뜻도 예쁜 그 ‘좋다’라는 단어가 참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줬던 것 같다. 패널석에 이원석씨가 앉아계셔서 직접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탐희는 ‘좋아’에 이어 ‘매직 카펫 라이드’로 의외의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음색에 흥이 넘치는 무대매너로 “20대 배우 같다” “홍대여신 같은 인디밴드 보컬 같다” 등 판정단의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린 박탐희는 새로운 작품으로 곧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차기작 준비와 함께 유튜브채널 ‘박탐희의 탐언니’도 개설해 ‘배우 박탐희’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