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4경기 연속 골 폭발

by조희찬 기자
2017.12.14 08:28:26

손흥민(왼쪽)이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후 팀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25)이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42분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8호골이다. 리그 5호골이다.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막판 터진 골로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를 대신에 출전한 에릭 라멜라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꾸준히 상대 골대를 향해 슛을 날렸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세르주 오리에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 한 공이 상대 수비수에 밀리면서 골대로 향했다. 공은 골키퍼 키를 넘기며 들어갔고 행운의 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만 바꿨고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9승 4무 4패(승점 31)를 기록하며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