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이준혁·김상중 사망, 이민호·박민영 해피엔딩으로 종영

by연예팀 기자
2011.07.29 09:31:23

▲ `시티헌터` 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시티헌터`가 절반의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28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 연출 진혁) 최종회에서는 김영주(이준혁 분)와 이진표(김상중 분)가 사망했다. 이윤성(이민호 분)과 김나나(박민영 분)는 극적으로 재회했다.

이날 김영주 검사는 이윤성이 기밀문서를 찾을 수 있도록 온몸으로 천재만(최정우 분) 일당의 폭행을 막아냈다. 그리고 “기밀문서로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우롱했는지 네가 밝혀내라. 그리고 우리 아버지를 용서해달라.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채 결국 숨을 거두었다.

이진표는 마지막 처단 대상인 대통령 최응찬(천호진 분)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양아들 이윤성과 대치했다. 하지만 이윤성은 자신의 친부인 최응찬을 대신해 총에 맞았고 이진표 또한 김나나의 총에 맞았다. 이어 경호관들이 모여들자 이진표는 이윤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시티헌터라고 밝힌 채 사살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친아버지 최응찬의 숨겨진 비리를 알게 된 이윤성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이를 폭로했다. 하지만 최응찬을 처단하려는 양아버지 이진표 앞에 맞섰다. 그는 “그냥 평범하게 아버지와 살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게 내 운명이라면 내 손으로 끝내겠다”며 자신이 희생할 것임을 밝혀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시티헌터라고 밝히며 사살당한 양아버지 이진표의 부정 덕분에 이윤성은 자신이 그리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윤성과 김나나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보여줬다. 또 이진표와 박무열 등 국가를 위해 희생되었던 스무 명의 대원들을 기리는 참전비가 세워졌고 그들의 명예가 회복되었다.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시티헌터` 후속으로 최강희, 지성, 재중, 왕지혜가 출연하는 `보스를 지켜라`가 8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