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장, '무한도전' 김태호 PD 결혼식 안내 자청 '의리'

by김은구 기자
2009.07.19 18:31:34

▲ 정석권 실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정실장’ 정석권씨가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결혼식에서 안내를 자청, 의리를 과시했다.

정석권 실장은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김태호 PD의 결혼식에 예식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식장 안팎을 돌아다니며 하객들을 안내했다.

정석권 실장은 자신에게 ‘무한도전’ 멤버들을 이끌고 각종 행사장을 돌아다니도록 하는 임무를 맡겨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 김태호 PD에 대한 의리로 결혼식 안내를 맡는 것을 먼저 제안했다.



정석권 실장은 ‘무한도전’ 출연 후 시트콤, 영화 등에 카메오 출연하며 본업인 매니저 일과 함께 활동영역을 넓혔지만 이날 결혼식에서 그런 유명세는 신경 쓰지 않고 하객들 안내에 여념이 없었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대학원생 김모씨와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결혼식은 유재석 사회, 김태호 PD가 ‘느낌표’ AD시절 연출자였던 김영희 PD연합회장 주례로 진행됐다.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최근 A형 급성 간염으로 고생한 박명수가 연이어 축가를 부르며 김태호 PD의 결혼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