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모르지만' 이민호, 6번 연속 고교생 역할...신기록 행진?

by김은구 기자
2008.02.24 14:37:08

▲ 이민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예 이민호가 데뷔 후 독특한 행보를 하고 있다.

이민호는 올해 21세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년이 됐다. 연기 데뷔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인 지난 2006년 EBS ‘비밀의 교정’을 통해서다.

그런데 이민호는 고교 졸업 후에도 2년 내내 교복을 입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비밀의 교정’에서도 그랬고 SBS ‘달려라 고등어’, KBS 2TV ‘아이엠 샘’, 24일 방송된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에서도 역시 고교생 역을 맡아 교복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촬영 마무리 단계인 영화 ‘공공의 적3’에서도 이민호는 역시 고교생 역.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영화 ‘울 학교 ET’에서도 고교생으로 캐스팅됐다. 마치 최다 고교생 역 신기록 행진을 하려는 듯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 시간이 지난 만큼 성인 역할에 대한 욕심이 클 법도 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불만은 없어요. 고등학생 시절에 못해본 것들을 연기를 통해 해볼 수 있잖아요”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이민호는 “남들이 제가 교복을 입은 모습도 괜찮아 보인대요”라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