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부활 나래...'우생순' '어린왕자' 등 예매율 상위권
by김은구 기자
2008.01.16 13:11:29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국영화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필두로 부활의 나래를 펴고 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지난 11~13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6주간 외화에 빼앗겼던 정상을 차지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외화 열풍이 거셌던 게 사실이다. 당시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어 역시 한국영화인 ‘무방비도시’가 2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이후 3~9위가 모두 외화였다.
그러나 18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주말을 앞두고 각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한국영화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제65회 골든글로브 수상자(작) 발표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니 뎁 주연의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무방비도시’, ‘어린왕자’, ‘뜨거운 것이 좋아’ 등 한국영화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6일 낮 12시3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영화예매 현황에 따르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9.0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다. ‘스위니 토드’는 21%로 2위. ‘무방비도시’와 ‘뜨거운 것이 좋아’, ‘어린 왕자’도 각각 3위, 5위, 7위로 한국영화의 부활을 이끄는데 동참하고 있다.
티켓링크 주말 예매랭킹에서는 ‘스위니 토드’가 30.96%의 점유율로 1위지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26.92%로 2위, ‘뜨거운 것이 좋아’가 10.23%로 3위, ‘무방비도시’는 7.81%로 4위다. ‘어린 왕자’도 7위.
맥스무비 예매순위에서는 점유율 24.12%의 ‘스위니 토드’와 22.64%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어린 왕자’는 17.06%, ‘무방비도시’는 17.00%, ‘뜨것운 것이 좋아’는 6.29%로 나란히 3~5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주말 예매랭킹에서는 ‘어린 왕자’가 38.2%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르는 이변을 낳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16.2%로 2위, ‘무방비도시’와 ‘뜨거운 것이 좋아’는 각각 4,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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