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선정성 논란 끄떡없다… '루비' 아이튠즈 21개국 1위

by윤기백 기자
2025.03.10 09:23:24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서도 정상
LA 공연서 수위 높은 의상은 반응분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선정성 논란 속 첫 정규앨범 ‘루비’(Ruby)로 각종 글로벌 음악차트를 휩쓸었다.

(사진=제니 SNS)
지난 7일 0시(한국시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제니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2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루비’는 중국 QQ뮤직과 쿠거우뮤직에서 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포함해 수록곡 전곡이 글로벌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크 제니’ 뮤직비디오는 공개 5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에서도 1위를 찍으며 제니의 높은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음악적으로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보여주는 제니의 색을 담은 ‘루비’는 여러 장르의 노래와 콘셉트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니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는 제니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개성과 독창성을 강조한 곡으로, 나만의 개성과 색을 잃지 않은 채 당당하게 빛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며 그 누구도 내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을 노래한다.

앞서 제니는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극장에서 개최한 ‘루비’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공연에서 수위 높은 의상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니는 해당 공연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다수 착용했고,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보디수트를 입고 격렬한 춤을 소화하던 중 절개 부분이 크게 벌어져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다행스럽게도 제니가 황급히 옷매무새 수습에 나서면서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제니 팬들과 누리꾼들은 반응이 분분했다. 누리꾼들은 “제니라서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 “제니의 자유분방함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의상 때문에 무대를 감상하기 힘들다”, “꼭 저런 의상을 착용해야 하냐” 등 불편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