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왕좌 가린다'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어떻게 치러지나
by이석무 기자
2023.02.16 08:54: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시즌 최종 왕좌를 가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17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PBA 포스트시즌은 한 시즌을 힘껏 달려온 8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만 진출하는 자리다. 진출에 성공한 4개 팀에게는 최종 목표를 눈앞에 둔 마지막 일정이다.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몰입감과 긴장감이 펼쳐질 전망이다.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전기리그(1~3라운드) 우승·준우승팀과 후기리그(4~6라운드) 우승·준우승팀이 진출하한다.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포스트시즌(준PO, PO, 파이널) 토너먼트에 배정된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 하나카드(전기리그 우승)와 정규리그 4위 TS샴푸·푸라닭(전기리그 준우승)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 팀이 정규리그 2위 블루원리조트(후기리그 준우승)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정규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후기리그 우승)과 파이널에서 시즌 최종 우승 팀을 가른다.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와 플레이오프(4전 3선승제)에는 ‘정규리그 상위 팀 1승 어드밴티지’가 존재한다. 17일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하나카드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이튿날(18일) 곧바로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서는 블루원리조트가 1승을 안고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파이널은 어드밴티지 없이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따라서 17일 오후 4시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승 어드밴티지’를 안은 하나카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2승을 채워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반대로 TS샴푸·푸라닭이 이길 경우 17일 밤 10시 2차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일정 역시 마찬가지. 블루원리조트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18일 오후 3시 1차전, 같은 날 저녁 8시 30분 2차전을 치른다. 만약 블루원리조트가 2차전까지 내리 2승을 거둔다면, 3승으로 파이널에 오른다.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종료 될 경우 파이널은 곧장 다음날인 19일로 앞당겨 시작된다. 18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19일 오후 1시 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이어지며(4차전 필요 시 저녁 6시30분) 파이널은 20일 오후 4시부터 1차전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원 상금을 받는다.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의 출전 선수 명단은 하루 전날인 16일 낮 PB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