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美대학농구 파이널4, 이변의 주인공은?

by이석무 기자
2018.03.29 09:14:2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억 28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2436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 미국 대학농구 NCAA Basketball의 ‘파이널 4(Final four)’가 우리시간으로 4월 1일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책정한 브랜드 가치로, NCAA Basketball의 파이널 4는 수퍼볼, 동계ㆍ하계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CBS와 터너는 14년간 약 11조 5000억원의 중계권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55년만에 ‘전미 네 손가락’ 안에 든 로욜라 시카고는 네 팀 중 최약체인 동시에 가장 주목 받는 팀이다. 1963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4’에 진출한 로욜라 시카고는 서부지구에서 3번 시드를 받은 미시간대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또 다른 준결승 경기는 1번 시드 간의 맞대결이다. 동부 톱 시드 빌라노바와, 중서부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캔자스가 진정한 최강팀을 가린다.

로욜라 시카고는 3월의 광란이 시작된 이후 모든 경기에서 더 높은 시드를 받은 팀을 상대로 싸웠고 전승을 거뒀다.



6번 시드 마이애미, 3번 시드 테네시, 7번 시드 네바다, 9번 시드 캔자스 주립대를 만나 차례로 꺾은 바 있다. 특히 32강과 16강에서는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통의 강호 미시간대는 로욜라 시카고보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플로리다 주립대를 8강에서 꺾고 올라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빌라노바대는 예상대로 준결승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로 38번째 토너먼트 본선에 진출한 명문 빌라노바는 2016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상대팀 캔자스대 역시 중서부 지구에서 1번 시드를 받은 강팀이다. 32득점을 올린 말릭 뉴먼의 선전에 힘입어 ‘괴물 루키’ 마빈 배글리의 소속팀인 듀크대를 85-81로 제압했다.

로욜라 시카고 대 미시간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일 오전 7시 4분, 캔자스 대 빌라노바는 같은 날 오전 9시 44분부터 열린다.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온라인 생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