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3' 톱3 스트릿건즈, 소찬휘와 한솥밥…와이드엔터 영입

by김은구 기자
2016.01.19 08:19:04

스트릿건즈(사진=와이드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톱밴드3’ 톱3에 올랐던 밴드 스트릿건즈가 소찬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소찬휘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스트릿건즈를 새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트릿건즈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밴드들의 경연 ‘톱밴드3’에서 빼어난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소찬휘와도 인연이 각별하다. 소찬휘가 2014년 발매한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이 소찬휘와 스트릿건즈 베이스 로이가 공동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프로젝트 앨범이었다. 이를 통해 소찬휘가 국내 대중에게 알린 로커빌리 장르가 스트릿건즈의 ‘주종목’이다.



로커빌리는 로큰롤 사운드와 컨트리 장르가 혼합된 음악으로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다. 보컬 철수, 기타 타이거, 업라이트 베이스 로이, 리드기타 뀨뀨, 드럼 제프로 구성된 스트릿건즈는 한국형 로커빌리를 의미하는 ‘김치빌리’라는 타이틀로 미국 LA 타임스의 지면을 장식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데뷔 15년차로 일본 로커빌리신 최대 페스티벌인 도쿄 빅럼블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싱가포르 모자익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일본 24개 도시, 미국 3개 도시, 중국 상하이 등 세계 곳곳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김치빌리’ 리듬을 알리고 로커빌리의 전설 ‘스트레이캣츠’의 드러머 슬림 진 팬턴의 내한 공연을 자신들의 브랜드 공연 ‘김치빌리나잇’으로 개최한 경력도 있다.

특히 스트릿건즈 영입으로 와이드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소찬휘와 함께 아티스트의 다양성을 확보, 공연 시장에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기현종 와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을 갖춘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구축해 와이드엔터테인먼트만의 공연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