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김태희' 구잘, 대한민국으로 귀화(歸化) 신청

by고규대 기자
2012.09.17 11:20:38

지난 8월 귀화 절차 시작,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
"앞으로 배우로 활동할 생각"

우즈벡 미녀 구잘 투르수노바가 최근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한 귀화 절차를 밟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TV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우즈베키스탄 미녀 구잘 투르수노바가 귀화(歸化)한다.

구잘은 최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한 귀화 절차를 밝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구잘은 올해초부터 한국어 능력과 우리나라의 역사와 풍습에 관한 시험을 준비해오다 지난 8월 정식으로 귀화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잘의 소속사인 국엔터테인먼트는 “대한민국에 오래 거주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로 마음먹고 남몰래 준비해왔다”면서 “드라마에서 한국어로 연기를 수월하게 할 정도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 귀화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경우 국적법에 따라 5년 이상 대한민국에 주소를 두고 살면 자가 법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구잘은 KBS 에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TV에 모습을 드러내다 최근 들어 배우로 변신하게 되면서 국적 취득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잘은 최근 종방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미모의 여성 베키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1985년생인 구잘은 TV 출연을 계기로 ‘우즈벡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구잘은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황금물고기’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MBC every1 시트콤 ‘레알 스쿨!’ 등 몇몇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