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종부전' 박정아, "첫 스크린 주연작 2년만에 빛봐 기뻐"

by양승준 기자
2008.05.09 10:30:01

▲ 영화 '날라리 종부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인기그룹 '쥬얼리'의 박정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쥬얼리’의 박정아가 오는 22일 자신의 영화 첫 주연작인 ‘날나리 종부전’의 개봉을 앞두고 2년만에 영화가 개봉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2년 영화 ‘마들렌’, 2005년에 개봉한 ‘박수칠 때 떠나라’에 출연하며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혀온 박정아는 2006년 ‘날나리 종부전’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러나 2006년 촬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배급사를 잡지 못하는 등 한국영화의 불황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박정아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함께 울고 웃고 고생한 배우 및 스태프 분들의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늘 걱정이 되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개봉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쥬얼리가 잘 돼서 영화가 개봉하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기쁘다”고 뒤늦은 영화 개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날라리 종부전’의 개봉일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디아나 존스4’의 개봉과 맞물린 것과 관련해선 “대작인 ‘인디아나 존스4’와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대작이랑 붙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날나리 종부전'은 날나리 여대생 천연수(박정아 분)와 종가집 3대 독자 이정도(박진우 분)의 좌충우돌 결혼 성공기를 그리고 있다.

박정아는 오는 14일 ‘날나리 종부전’ 기자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 홍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 박정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날라리 종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