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커피 왕자' 공유...마법같은 스타일링의 법칙

by최은영 기자
2007.08.23 18:06:10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커프 스타일'이 단연코 인기다. 윤은혜식 톰보이 패션에 공유식 유러피안 댄디 스타일까지.

특히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스타일을 아는 남자' 공유의 세세한 모든 것이 관심사다. 쿨하고 댄디한 캐릭터의 한결은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일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드라마 속 한결이 착용했던 의상이나 신발 등은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다 빚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유의 소속사에는 연일 드라마 속에서 그가 입었던 의상에 관한 팬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걸어 다니는 패션 화보'라는 애칭만큼이나 멋스러운 남자, 공유. '커프가 낳은 패셔니스타' 공유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따라가본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창출해낸 최고의 패션 아이템은 바로 공유표 흰색 스니커즈다. 공유는 드라마 속에서 정장바지에 언매치스럽게 흰색 스니커즈를 매치해 신는 방식으로 단정하면서도 자유로운 남자 한결을 표현해내고 있다.

드라마에서 공유가 즐겨 신고 나와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스니커스는 라코스떼 제품이다. 하지만 백화점에 들러 무작정 "공유가 신었던 바로 그 신발 주세요" 한다면 소득 없이 발길을 돌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공유표 신발도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 품절되는 사태가 곧잘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표 신발 구입에 앞서 문의전화는 필수다.



'커피프린스 1호점' 개업식 때 공유가 입고 나온 민트색 컬러 니트도 팬들 사이에서 대단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공유가 입어 더욱 돋보였을 이 니트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으로 이 또한 요즘 매장에서 인기리에 팔려 나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공유가 입었던 의상을 한 장소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갤러리아 5층에 위치한 편집매장 '르 메일'을 들러 보는 것도 방법이다.

공유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이혜영 스타일리스트는 "드라마 속에서 공유가 입고 나온 대부분의 옷이 그곳에 비치돼 있다"고 귀띔했다.
 

공유는 옷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기로 소문나 있다. 하지만 굳이 브랜드를 따지거나 가려가며 입는 편은 못된다. 청담동 편집매장 '우이'와 '분가숍'이 그의 단골집.


편안한 이지 캐주얼을 즐김. 특히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다닐 때가 많다. 요즘은 주황색, 초록색 등 컬러감 있는 스니커즈에 스키니한 청바지, 빈티지한 티셔츠를 즐겨 매치해 입는다.


옷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선호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진 않다. 굳이 들자만 스페인 패션 브랜드 '스테판 슈나이더' 정도. 또한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옷들도 즐겨 입고 있다.

한눈에도 멋을 낸 듯 보이는 요란한 스타일은 기피대상 1호. 옷은 최대한 튀지 않는 컬러로 평범하게 입돼 대신 모자나 소품, 신발 등 액세서리 아이템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