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매치 마치자마자 풀타임...PSG 리그 4연승 견인

by이석무 기자
2024.09.15 12:02:07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왼쪽)이 브레스트의 카모리 둠비아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이 돌아가자마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 4연승을 이끌었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레스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한 PSG는 승점 12를 기록,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은 이날 PSG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 후벵 네베스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을 넓게 누비면서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몇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공격을 책임졌다. 특히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어 냈다.



전반 3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구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7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뎀벨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뎀벨레가 컷백으로 연결했고 아슈라프 하키미가 슈팅을 때렸다. 후반 42분에는 이강인이 골대 정면에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축구데이터전문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 킬 패스 2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7.5점으로 멀티 골을 기록한 뎀벨레, 역전 골을 넣은 루이스에 이은 팀 내 3위였다.

PSG는 전반 29분 누누 멘드스의 파울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에 이은 뎀벨레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1-1 상황에서 전반을 마감한 PSG는 후반전들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간 끝에 후반 28분 루이스의 호쾌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분 뒤에는 란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러 나오자 뎀벨레가 재빨리 쇄도해 왼발로 슈팅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