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이은형→이지훈·아야네 임신…박수홍vs친형 부부 1심 선고 [희비이슈]

by최희재 기자
2024.02.17 12:50:00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재준, 이은형, 이효리, 박수홍, 아야네, 이지훈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연휴가 끝난 2월 셋째 주의 시작부터 희소식이 들려왔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지훈, 아야네 부부도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모교를 찾은 이효리의 축사도 화제가 됐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관련 1심 선고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은형 SNS)
개그맨 부부 강재준과 이은형이 지난 13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은형은 SNS를 통해 “어떡해. 우리 엄마 아빠 된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두 사람이 초음파 사진을 든 채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재준 또한 결혼 7년 만에 찾아온 2세 소식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SNS에 “내가 아빠가 되다니”라며 “14주차 손 흔드는 우리 깡총이(태명)”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부부는 다수 방송을 통해 2세 계획을 전해왔다. 강재준은 임신에 앞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체중을 26kg 감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두 사람의 임신 소식에 동료 개그맨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은형과 강재준은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효리(사진=국민대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이효리의 축사가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14일 모교인 국민대학교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에 나섰다. 이효리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이다.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이라는 것을 처음 해본다. 연설이 무엇일까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고 왔다”며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의 말도, 심지어 공자, 맹자, 부처님 같은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뭐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효리만의 솔직한 입담과 너스레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대로 쭉 나아가시라”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많이 부딪치고 다치고 체득하면서 진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만 떠들고 연설문과 일맥상통하는 곡으로 신나게 노래나 한 곡하고 가겠다”면서 자신의 히트곡인 ‘치티치티 뱅뱅’을 불렀다.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는 첫 소절 가사와 무대를 장악하는 이효리의 모습에 모두가 열광했다.

(사진=아야네 SNS)
배우 이지훈과 14세 연하 아야네가 16일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결혼 3년 만이다. 아야네는 SNS를 통해 “첫 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된 아이를 보냈다”며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아야네는 “젤리(태명)가 저희에게 찾아와줬다. 이제 19주가 되어 가는 우리 아가. 너무 너무 소중하고 벌써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뱃속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키울게”라고 전했다.

이지훈 또한 “아야가 내게 와준 첫번째 기적. 그 아야가 두번째 기적을 품고 부모가 되어 갈 준비를 한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소망 품고 건강하게 태어나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김다예 SNS)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56)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형수 이씨에겐 무죄를 선고했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측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1심 재판을 통해 친형인 박진홍 씨는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또 무죄를 받은 형수를 언급하며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친형은 지난 2011년부터 2021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19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