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전현무 멱살 잡았던 이유…"김보민 민낯 욕해서"
by최희재 기자
2023.12.23 12:05:2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남일 전 축구선수가 과거 전현무의 멱살을 잡았던 이유를 밝힌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지난주에 이어 이연복의 가게 오픈 10주년 특별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세 번째 손님으로 ‘결혼 17년 차’ 김보민, 김남일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은 특히 김남일이 2011년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 멱살 사건의 전말과 이에 대한 속내를 처음으로 밝혀 관심이 쏠린다. 과거 김남일은 라디오 생방송 중 전현무의 멱살을 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남일은 “현무는 나와 동갑 친구인데 옛날부터 맞을 짓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뗀 뒤 “보민이가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현무와 동반 출연을 했는데 나한테 ‘보민 선배의 어떤 모습이 좋았어요?’라고 질문하더라. 그래서 ‘화장 안 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이어 “현무가 ‘이상하다. 난 못 알아봤는데?’라며 아내의 민낯을 운운했다. 결국 욱하는 마음에 바로 일어나서 그의 멱살을 잡았다”고 멱살 사건의 전말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가 멱살 잡거나 그럴 수는 없죠”라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
김남일의 솔직 고백에 결국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를 향한 야유가 쏟아지고, 전현무는 “나는 없는 이야기는 절대 안 한다. 진짜 민낯을 못 알아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또 김보민은 전현무와의 선후배 인연에 대해 “전현무는 저한테 오빠이지만 3기수 후배”라면서 “입사 초기 때는 다소곳하고 제 뉴스도 잘 챙겨주고 꼼꼼하던 후배였다. 지금과 매우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전현무는 “김보민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선배”라고 화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전현무는 “김보민이 아들 서우를 임신했을 때 제가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때 처음으로 김남일을 만났다. 동갑이라고 하길래 어색하게 ‘남일아’라고 불렀는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더라”라며 첫 만남 에피소드를 전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