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악동뮤지션, 불우 어린이 후원 위한 '꽃서트' 참여
by김은구 기자
2019.07.28 11:23:20
| 악동뮤지션 수현(왼쪽)과 션(사진=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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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션과 악동뮤지션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무대에 섰다.
션과 악동뮤지션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지난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어린이 후원을 위한 나눔 공연 ‘꽃서트’에 참여했다.
이날 악동뮤지션은 ‘다이너소어’, ‘오랜 날 오랜 밤’, ‘Give Love’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수현은 지난 2017년부터 본인이 후원 중인 가나의 이사벨라(7)와 인연을 소개하며 “아이에게 직접 편지도 쓰고 후원을 하면서 저 또한 많은 위로와 따뜻함을 얻고 있다”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찬혁도 “2년째 후원 중인 호안(도미니카공화국)이 이제 18살”이라며 “잘 크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고맙다”고 후원 어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찬혁은 “멀리 있어서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어린이 후원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모두 가족과 다름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악동뮤지션 찬혁(왼쪽)과 수현(사진=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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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장 밖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꽃을 피우는 사이클링’ 체험전이 진행됐다. 체험전은 사이클링 누적 목표거리 2000km를 달성할 경우 참가자 1명이 고정형 사이클로 달린 거리 1Km를 1만원으로 환산해 ㈜바이오리더스, YB인터내셔널 등 기업이 후원금을 내는 방식이다. 후원금 2000만원은 전 세계 가난한 환경에 놓인 청소년 10명의 컴패션 양육프로그램 수료를 위해 사용된다.
션은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달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난 때문에 꽃 피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이 햇빛과 비가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꽃서트는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꽃 같이 귀한 존재로 여기는 컴패션의 가치를 바탕으로 마련된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총 1400여명이 참석했다. 장소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무료로 제공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 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