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고 하이킥' 첫 촬영에 뜬 쌍무지개, 대박 전조?

by김은구 기자
2009.08.20 10:30:50

▲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첫 촬영을 쌍무지개가 반겼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따르면 ‘지붕 뚫고 하이킥’은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당시 양양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지붕 뚫고 하이킥’ 팀은 촬영을 강행했다.
 
그러다 비가 그친 뒤 하늘에 쌍무지개가 펼쳐진 것.

초록뱀미디어 한 관계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무지개가 마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인기 징조인 것처럼 느껴져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장밋빛 기대감을 부풀렸다”고 전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이순재의 집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이집 식구들과 엮어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세대별 사랑이라는 독창적인 코드가 가미될 시트콤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이순재와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을 비롯해 최다니엘과 신세경, 서신애, 황정음, 윤시윤, AJ 등이 출연한다.

이 시트콤은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출한 김병욱 PD의 신작이다. 김병욱 PD는 화려한 비주얼보다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 허를 찌르는 구성력으로 그동안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던 만큼 ‘지붕 뚫고 하이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9월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