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이범호 '단순 타박 진단'...장기 공백 없을 듯

by정철우 기자
2009.05.03 19:17:50

▲ 이범호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경기 도중 무릎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이범호(한화)가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범호는 3일 군산 KIA전서 3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여상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 때 1루에서 태그 아웃 됐다.

이 과정에서 최희섭의 태그를 피하려 슬라이딩을 하다 왼 무릎이 땅과 접질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간 뒤 동군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X-레이 검진 결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인대나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진단명은 '좌측 슬개골 타박상'

정상 출장이 언제부터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화는 4일(월요일) 다시 한번 이범호의 상태를 체크한 뒤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백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한화 트레이닝 파트의 판단이다.

한편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히며 부상을 당한 4번타자 김태균은 다음주 부터는 정상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2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