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한 돈의 7~8배 요구” ROAD FC, 라이트급 결승 취소
by허윤수 기자
2024.12.27 09:30:45
오는 29일 강원 원주서 071 대회 개최
라이트급 결승전, 사흘 앞두고 취소
"솔로비예프, 계약 금액보다 7~8배 더 달라고 요구"
라이트급 결승전은 내년 다른 대진으로 재추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가 선수 측의 무리한 요구에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결승전을 취소했다.
ROAD FC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대회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과 아톰급 타이틀전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라이트급 결승전에서는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와 카밀 마고메도프(바레인)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솔로비예프 쪽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며 결승전이 취소됐다.
ROAD FC 측은 “계약한 파이트 머니가 있는데 일주일 전부터 7~8배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라며 “협상을 했으나 최종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솔로비예프는 지난해 토너먼트 우승자기도 하다.
정문홍 회장은 내년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대회에서 카밀의 상대를 찾아 반드시 라이트급 결승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카밀의 상대로는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다이아MMA) 혹은 박시원과 난딘 에르덴의 승자를 고려하고 있으나 상의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ROAD FC는 “갑작스러운 대진 변경으로 기존에 예약한 항공권, 호텔 예약 등을 변경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라고 말했다.
여성부 아톰급 타이틀전은 잠정 챔피언 박정은(팀 스트롱울프)의 안와골절 부상으로 취소됐다. 박정은 대신 박서영(로드FC 군산)이 대체 선수로 투입돼 신유진(송탄MMA)과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정 회장은 박정은의 부상이 회복 되는대로 박서영-신유진 승자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 종합격투기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은 오는 29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임동환 VS 라인재]
[플라이급 이정현 VS 편예준]
[아톰급 잠정 타이틀전 박서영 VS 신유진]
[헤비급 심건오 VS 세키노 타이세이]
[플라이급 고동혁 VS 정재복]
[라이트급 여제우 VS 한우영]
[플라이급 유재남 VS 이재훈]
[미들급 김영훈 VS 정호연]
[-66kg 계약체중 고경근 VS 김시왕]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김민형]
[-65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천승무]
[밴텀급 최영찬 VS 류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