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김민재’ 이번에도 김민재가 웃었다... 뮌헨, 토트넘에 승리

by허윤수 기자
2024.08.11 12:13:01

뮌헨, 프리 시즌 친선 경기서 토트넘에 3-2 승리
손흥민 85분·김민재 89분 소화
해리 케인 교체로 뛰며 친정팀 상대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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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공수 핵심의 대결에서 이번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웃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에 3-2 역전승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차례 만났던 양 팀은 일주일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에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던 뮌헨은 다시 한번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이날 손흥민과 김민재는 각각 선발 출전했다. 친정팀과 마주한 해리 케인(뮌헨)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헤더 패스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끊어내며 공격을 전개했다. 이어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올려준 크로스가 조슈아 키미히에게 맞고 문전에 있던 쿨루세브스키를 향했다. 쿨루세브스키가 마무리하며 첫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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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요 우파메카노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가로챘다. 이어 세르주 그나브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뮌헨은 전반 막판 한 발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프리킥이었다. 하파엘 게헤이루가 올려준 공을 토마스 뮐러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한 골 만회했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베리발이 침투 패스를 보냈다. 쿨루세브스키가 골키퍼를 속이며 격차를 좁혔다.

손흥민은 후반 35분까지 80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케인과 포옹을 나눴다. 김민재는 후반 44분까지 89분을 뛰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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