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2개 대회 연속 '톱10' 장식
by김인오 기자
2017.05.22 08:32:12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 션 오헤어 등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개 대회 연속 톱10을 장식하는 쾌조의 샷 감을 보여줬다. 안병훈은 2주 전 열린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 6위를 포함하면 올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우승컵은 빌리 호셸(미국)에게 돌아갔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호셸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호셸은 파 퍼트에 성공하고 데이는 가까운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쳤다.
호셸은 2014년 9월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이후 2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4승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