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커크 "1위 출발 굿~"..로리 매킬로이 3타차 맹추격
by김인오 기자
2014.09.12 09:30:56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페덱스컵 랭킹 1위 크리스 커크(미국)가 ‘1000만달러 우승 보너스’에 성큼 다가섰다.
커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4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커크는 페덱스컵 랭킹 2위 빌리 호셸(미국)과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커크는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고, 호셸은 2승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1∼5위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관계없이 1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차지할 수 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페덱스컵 랭킹 3위 버바 왓슨(미국)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 공동 3위(3언더파 67타)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4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3타 차이고 아직 사흘이나 남아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페덱스컵 랭킹 5위인 헌터 메이핸(미국)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순위는 최하위권인 27위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이븐파 70타,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