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최진혁, 이승기에 "인간되는 것 포기해라" 충고
by연예팀 기자
2013.05.29 09:24:4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최진혁이 이승기에게 인간이 되는 것을 포기하라고 경고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16회에서는 구월령(최진혁 분)이 최강치(이승기 분) 앞에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형도관에 나타난 월령은 강치가 서화(이연희 분)의 아들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담여울(수지 분)이라 했냐. 혹시 구가의 서를 찾으려는 게 그 여인 때문이라면 그만 둬라. 신수로 살아가겠다면 네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전했다.
월령은 또 “무슨 자격으로 내게 사람이 되라 마라냐. 당신이 누군지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는 강치에게 “날 믿어라. 인간을 믿어봤자 돌아오는 건 배신 뿐이다. 다르다는 것만으로 널 배신하고 상처입힐 것이다. 마지막으로 충고한다. 인간세상을 떠나라”며 강치의 목을 졸랐다.
하지만 강치는 “이 곳을 떠나서 당신같은 괴물로 살라는 거냐. 죽지도 않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삶을 고독하고 외롭게 산 속에 묻혀서 살라는 거냐. 난 그렇게는 못산다. 왜냐하면 나는 인간답게 사는 게 내 꿈이다”라고 맞섰다.
한편 이때 공달 선생(이도경 분)이 나타나 강치를 도우려 했지만 월령의 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 그리고 월령은 “인간이 되는 것을 포기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와 관련된 모든 것을 소멸해버릴 것이다”라는 마지막 경고를 남기고 떠나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