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윤미래, 파이스트무브먼트와 `합동 공연`

by조우영 기자
2012.07.23 09:43:32

타이거JK·윤미래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세계적인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드디어 합동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오는 8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2012 월드 일렉트로니카 카니발‘ (World Electronica Carnival·이하 WEC)에 참가한다. 두 사람과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 스타in에 “파 이스트 무브먼트 측으로부터 해당 무대에 함께 서자는 제안을 받고 관련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무리하진 않을 생각이지만 현재로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타이거JK·윤미래는 지난 6월 발표된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네 번째 정규앨범 ‘더티 베이스(Dirty Bass)’ 수록곡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리믹스 버전에 래퍼로 참여했다. ‘리브 마이 라이프’는 미국 팝스타 커버 버전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리믹스 버전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에게 리믹스 피처링 작업을 먼저 제안했던 파 이스트 무브번트는 공식 트위터에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리브 마이 라이프’ 리믹스에 참여해 준 윤미래와 타이거JK에 무한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는 글을 최근 올렸다.



타이거JK·윤미래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K팝 나이트 아웃 앳 뮤직 매터스(K-POP Night Out at Music Matters)’에서 ‘한국의 제이지와 비욘세’라는 극찬을 받았다. 윤미래는 지난해 9월 미국 MTV IGGY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 여성 래퍼’에서 톱12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재미교포가 주축이 된 4인조 남성 힙합그룹이다. 지난 2010년 ‘라이크 어 지 식스’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WEC에는 이들 외에 일렉트로닉 듀오 ‘덕소스(Duck Sauce)’의 아만드 반 헬덴(Armand Van Helden), 욜란다 비 쿨(Yolanda Be Coll) 등 해외 유명 뮤지션이 대거 출연한다. 국내 힙합 아티스트는 가리온, 더블케이, 45Rpm 등이 포함됐다.

WE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축제로, 50팀 이상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환상적인 일렉트로닉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