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술김에`, 中 리위춘 리메이크 `화제`
by김은구 기자
2011.04.11 09:13:28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은지원의 노래가 중국에서 리메이크 돼 화제다.
중국 가수 리위춘은 `술김에` 원작자에게 공식 리메이크 허락을 요청해 지난 6일 앨범을 발매했다고 은지원 소속사 GYM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GY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많은 은지원의 중국 팬들로부터 “`술김에`를 중국 가수가 표절한 것 같다는 연락이 왔는데 작곡자 김세진 씨의 동의 아래 리메이크가 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 후반 불어 닥친 중국 내 한류열풍으로 클론, H.O.T, 베이비복스, N.R.G, 디바 등 많은 한국 가수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많은 중국 가수들이 원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노래를 도용해 문제점들이 불거져 왔다. 그러나 리위춘은 평소 은지원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이라며 공식적으로 리메이크 허락을 받아 이번 음반을 냈다.
리위춘은 1984년 생으로 2005년 중국 내 노래자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2007년 싱가포르금곡장 대륙최고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내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여자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