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김아중 '그 바보', 괌 촬영 중 '나눔씨앗' 기부 '훈훈'

by양승준 기자
2009.04.23 09:37:50

▲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황정민과 김아중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극본 정진영,김의찬ㆍ연출 기민수, 이하 '그바보')출연진 및 제작진이 괌 촬영 중 'PIC 나눔씨앗 기금'에 기부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PIC 나눔씨앗'은 PIC의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자선 사업가로 유명한 척피니의 기부 정신을 이어받아 'PIC'와 한국의 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런칭한 기금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교육 기금이다.

지난 12일 괌으로 촬영을 간 '그 바보' 팀은 촬영을 하던 도중 'PIC 나눔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황정민, 김아중, 주상욱을 비롯해 전 스텝들이 그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해 PIC 측에 전달했다.



'그바보' 제작 관계자는 "촬영 중 우연히 'PIC 나눔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황정민과 김아중이 먼저 기부금을 모아보자고 제안을 했다"며 "우리 드라마 역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자 열심히 만들고 있는 만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스태프들 모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PIC 나눔씨앗'의 한 관계자는 "황정민, 김아중 씨를 비롯한 '그 바보' 팀이 적극적으로 나서 흔쾌히 기부에 참여해주셨다. 그 따뜻한 마음들을 담은 정성이 아주 소중한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제작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 바보' 팀이 기부한 'PIC 나눔씨앗' 조성기금은 아이들에게 나눔 교육을 시켜주기 위한 국내 'PIC 나눔씨앗' 리더쉽 캠프와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시켜 주는 희망 캠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평범한 우체국 말단 공무원과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와의 6개월간의 스캔들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그 바보'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