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 무스메 "원더걸스는 멋있고 소녀시대는 예뻐"

by유숙 기자
2007.10.26 14:46:54

▲ 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다카하시 아이와 쿠스미 코하루, 니이가키 리사(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원더걸스는 멋있고, 소녀시대는 예쁘던데요.”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여성 아이돌 그룹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모닝구 무스메의 리더 다카하시 아이는 26일 오후2시 서울 서초동 DS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여성 아이돌 그룹을 아느냐는 질문에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굉장히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니이가키 리사와 쿠스미 코하루는 “소녀시대는 노래하면서 춤추는 컨셉이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피부가 깨끗하고 예뻐서 감동받았다. 너무 귀여워서 ‘저들은 몇 살일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컨셉이 비슷한 그룹 소녀시대와의 한국 음악 시장 내 경쟁에 대해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나가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일본 아이돌 그룹과 한국 아이돌 그룹의 차이점을 묻자 “목표점이나 노래하고 춤을 추는 컨셉이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렵다”며 “오히려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모닝구 무스메의 다카하시 아이와 니이가키 리사, 쿠스미 코하루는 24일 데뷔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해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998년 싱글앨범 ‘모닝 커피’로 데뷔한 모닝구 무스메는 10년간 일본 최고의 여성 아이돌 그룹 자리를 지켜오며 많은 아이돌 스타를 배출했다. 히트곡으로는 현영이 리메이크한 ‘러브 레볼루션 21’과 일본 내에서 약 176만장의 앨범이 판매된 싱글 ‘러브 머신’ 등이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