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신시아, 킬러 이혜영 어린시절 그린다…'마녀2' 지운 새 얼굴

by김보영 기자
2025.04.04 08:55:04

민규동 감독 "조각의 수많은 활약들 압축해 보여줘"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마녀2’(감독 박훈정)로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신시아가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에서 주인공 ‘조각’(이혜영 분)의 어린 시절 캐릭터인 ‘손톱’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신작이다. 신시아는 1408:1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마녀2’)의 주연으로 발탁, 데뷔와 동시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체 불가능한 차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신시아가 ‘파과’에서 천부적인 킬러 재능을 지닌 ‘손톱’ 역을 맡아 레전드 킬러 ‘조각’의 서사에 깊은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신시아는 킬러 신분의 ‘조각’이 되기 전 순진무구했던 ‘설화’부터 자신의 스승인 ‘류’(김무열 분)를 만나게 된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손톱’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입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눈 속에 핀 꽃을 뜻하는 ‘설화’ 시절에는 연약하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방역 업자로 거듭난 ‘손톱’으로 각성한 뒤로는 냉정한 킬러의 면모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신시아 배우는 과거 ‘조각’의 수많은 활약의 순간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라고 전한 민규동 감독의 말처럼 신시아 배우가 무게감 있게 그려낼 ‘설화’와 ‘손톱’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이혜영부터 신시아까지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으로 완성된 ‘파과’는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스크린에 펼칠 예정이다.

레전드 킬러의 시작을 보여준 신시아의 강렬한 도전이 기대되는 영화 ‘파과’는 오는 4월 30일(수)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