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챔피언스투어 QT 둘째 날 2오버파..공동 32위로 미끄럼

by주영로 기자
2023.12.07 10:19:02

최호성. (사진=현지매니저 Danny Oh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호성(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위권으로 밀렸다.

최호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쏟아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최호성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이날 공동 32위로 순위가 뒷걸음쳤다.

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72홀 경기를 치러 상위 5명이 내년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호성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경기를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이후 10번홀까지 파 행진을 해온 최호성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그 뒤로도 14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최호성은 전날 줄였던 타수를 모두 잃었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최호성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겨우 안정을 찾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뒤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한국과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뒤 챔피언스 투어 도전에 나선 최호성은 남은 2라운드 경기에서 몰아치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웨스 쇼트 주니어(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캐머런 퍼시(호주) 등 3명이 공동 2위(이상 11언더파 131타), 앨런 맥린(캐나다)은 5위(10언더파 132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수상자로 은퇴 후 프로골퍼 도전에 나선 존 스몰츠(미국)은 중간합계 14오버파 156타를 쳐 75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