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은 ‘진화=재벌’이라 한 적 없다
by김소정 기자
2021.04.06 08:40:4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조작 의혹에 휩싸인 함소원이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의 요청에도 말을 아끼고 있다.
조작 의혹은 고정 출연 중이던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 함소원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재벌 2세라고 밝혔던 전 남자친구가 실존 인물이냐’고 묻는 질문에 함소원은 “해명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지난 2일 유튜버 이진호는 함소원이 교제했다던 전 남자친구이자 재벌 2세 장웨이가 ‘조작된 인물’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튜브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이 함소원 인스타그램 댓글로 “재벌 2세 남친 해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진호는 “함소원 남편 진화도 재벌 2세로 국내에 소개됐지만 역시나 재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진화도 재벌이라고 했냐”며 함소원·진화 부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함소원은 진화에 대해 ‘재벌’이라고 한 적은 없지만 그의 재력을 언급한 적은 있다.
2018년 5월 함소원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함소원은 진화의 재벌설을 부인했지만 “남편이 가진 땅이 여의도 30배 정도”라며 “헬기로 관리한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진화는 그해 12월 bn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해 “광저우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중국 브랜드 회사나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고 20~30대 여성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 성실하게 제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다음해에도 진화 재벌설을 극구 부인했다.
함소원은 2019년 8월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해 “제가 옛날에 재벌을 사귀어봤는데 진화는 재벌 축에 끼지도 못한다. 재벌은 정말 돈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진화를 클럽에서 만났는데 거기사 회원제 클럽이다. 회원권 가격이 5억에서 10억원 정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돈이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건 알았다. 당시 저는 초대를 받아서 갔었다”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최근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시부모의 중국 하얼빈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였다는 의혹, 함소원 진화의 광저우 신혼집이 단기 렌트라는 의혹, 시어머니 막냇동생 대역설 등이 있다.
또 과거에 해명했던 진화의 재벌설까지 다시 소환되며 함께 살고 있는 진화까지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모든 건 함소원이 해명이 아닌 침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일 오늘도 함소원 인스타그램에는 조작 논란을 해명해달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