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시트콤 '감자별', 오후 9시30분 시간대 편성 유력

by강민정 기자
2013.08.22 08:57:44

‘감자별 2013 QR3’ 대본리딩.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김병욱 PD의 신작 ‘감자별 2013 QR3’이 틈새 시간대를 공략한다.

‘감자별 2013 QR3’은 현재 오후 9시 30분 시간대로 편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채널 tvN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일시트콤 형태의 작품인데다 ‘하이킥’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김병욱 PD의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감자별 2013 QR3’은 가족 시트콤을 표방하고 있다. 최대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가 TV앞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집중 분석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오후 9시 30분 시간대는 30여 분 앞서 전파를 타고 있는 MBC ‘구암 허준’이 전국시청률 10% 대의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줄 만큼 시청층이 확고한 시간대다. KBS1 ‘뉴스9’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등에서 방송 중인 뉴스 프로그램도 오후 8시 50분대 편성돼 있기 때문에 40~60대 시청층이 ‘감자별 2013 QR3’으로 흡수 가능한 시간대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결정된 사안이 아닌데다 워낙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9시 30분 시간대 역시 확정은 아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편성이고 내부적으로도 가장 긍정적인 방향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일일 시트콤이다. 이순재와 노주현, 금보라 등 중견 배우들과 하연수, 여진구, 고경석, 서예진 등 신예 4인방 등이 호흡을 맞춘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병욱 PD뿐만 아니라 ‘하이킥’ 시리즈의 작가, 스탭 등 수년 간 호흡을 맞춘 제작진들로 구성돼 또 하나의 ‘김병욱표 명품 시트콤’ 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 중순 크랭크인돼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며 9월 추석 이후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20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