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9.06.27 16:56:50
[노컷뉴스 제공] '지존' 신지애(21 · 미래에셋)가 시즌 2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었다.
신지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365야드)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LPGA'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로 나섰다. 전날 단독 2위에서 한단계 올라선 것. 2위 모건 프레셀(미국,8언더파)과는 3타차다. 다만 모건 프레셀은 악천후로 경기를 모두 끝내지는 못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 3월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가능성을 더욱 밝혔다. 바로 전 대회인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도 초반 부진하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단독 3위에 오른 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산드라 갈(독일)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가운데 신지애는 꾸준한 모습으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3번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신지애는 10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13번,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홀에서도 5m 바디 퍼트를 성공하며 전날에 비해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편 미셸위(20 · 나이키 골프)는 12번홀까지 소화했지만 버디 4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상위권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