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주연 '황진이', 10월 日 NHK 공중파 방영

by김용운 기자
2008.08.05 09:34:40

▲ 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 역을 맡은 하지원(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가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

지난 2006년 10월 KBS 2TV를 통해 방영된 ‘황진이’는 올해 4월 일본 NHK의 위성채널 bs2를 통해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 동시간대 채널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일본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NHK는 공중파 방송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황진이’는 오는 10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일본 전역의 안방극장에 방영된다. 이 시간대에는 현재 배용준의 ‘태왕사신기’가 방송되고 있다.



NHK관계자는 “위성채널에서 공중파로 방송이 결정된 것은 ‘황진이’가 이례적인 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황진이를 연기한 하지원씨의 연기와 드라마의 전체적인 구성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이번 공중파 결정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황진이’와 함께 저에게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기회를 통해 일본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도약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지원은 8월말부터 윤제균 감독의 신작 ‘해운대’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