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스포츠 이벤트도 있다
by정철우 기자
2008.02.05 10:18:52
| ▲ 지난 4일 열린 2007-2008시즌 프로배구 LIG 대 상무의 경기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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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특선 영화와 연예인 장기자랑, 그리고 각종 NG 모음들. 명절이면 쉽게 떠오르는 TV 프로그램들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보다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감동을 준비해놓고 있다.
= 프로배구는 서울 중립경기의 열기로 채워진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기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6일(서울 올림픽 공원)과 10일(천안 유관순 체육관) 두차례의 대결로 연휴를 풍성하게 달구게 된다.
현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어느 팀이건 2경기를 모두 내줄 경우 치명타를 입게 된다. 팀간 승차는 물론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를 추격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여자부에서는 7일 열리는 흥국생명과 KT&G의 대결이 메인 이벤트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다인 13연승을 기록중인 최강팀. 그러나 올시즌 KT&G와 4차례의 맞대결에선 2승2패를 기록중이다.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멈추게 한 팀도 바로 KT&G였다.
= 가장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 돼 있다.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경기가 치러진다.
빅 매치는 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지는 1위 원주 동부와 2위 안양 KT&G의 맞대결. 5.5경기차로 훌쩍 앞서 있는 원주 동부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안양 KT&G는 8일 6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서울 SK의 도전에도 맞서야 한다.
여자농구는 1-3위 팀이 확정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한자리를 놓고 천안 국민은행과 춘천 우리은행이 총력전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최강 안산 신한은행과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 명절 씨름대회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7일과 8일 장충체육관에서는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과 아마추어팀 선수 150여명이 참가하는 설날대회가 열린다.
7일 백마-거상 통합장사전(90㎏이하)을 시작으로 8일 백호-청룡 통합장사전(90.1㎏이상)까지 다양한 경기들이 준비 돼 있다.
백마-거상 통합장사전에는 구자원(동작구청)과 조세흠(구미시청)이 유력한 장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백호-청룡 통합장사전에는 황규연 등을 앞세운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의 독주가 예상된다. 이틀 모두 KBS 1TV가 오후 1시30분부터 중계한다.
)=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이 볼거리다. 세계 16강이 맞붙는 월드그룹에 20년 만에 진출한 한국은 강팀 독일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른다.
8일~10일 독일 니더 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은 필립 콜 슈라이버(세계 28위), 니콜라스 키퍼(43위), 마카엘 베러(63위), 플로리안 마이어(69위) 등 쟁쟁한 실력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러나 전영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공은 둥글고 얼마든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에이스 이형택(44위)이 단식에서 선전하고 복식 한 경기를 잡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대회는 4단식-1복식(3선승제)으로 열린다. KBS N 스포츠가 밤 9시30분(10일은 9시)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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