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황의조, 프리시즌서 결승골... 오현규도 셀틱서 골 맛

by허윤수 기자
2023.07.16 10:37:44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다.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오현규(셀틱)는 포르티모넨세와의 친선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사진=셀틱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한 황의조가 프리 시즌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트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황의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그는 1분 만에 화답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분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았다. 이어 골문을 향해 질주한 뒤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황의조의 득점이 이날 유일한 골이 되며 노팅엄이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EPL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지만 곧장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다. 올림피아코스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황의조는 올해 초 FC서울로 임대 이적하며 재기를 꿈꿨다.



황의조는 서울에서 K리그1 18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바로 득점하며 EPL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는 포르투갈 퀸타 도 라고의 더 캄푸스에서 열린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3-1로 앞선 후반 문전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4-1 대승을 장식했다.

오현규는 지난 1월 수원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했다. 시즌 중 합류해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섰지만 21경기 7골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현규는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신임 사령탑 브랜던 로저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