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프로당구 PBA 64강 진출
by이석무 기자
2022.02.28 09:25:2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동궁(SK렌터카)이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을 거두고 PBA투어 64강에 합류했다.
강동궁은 26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 경기서 이정훈과 세트스코어 2-2로 맞섰지만 승부치기 끝에 어렵게 3-2 승리를 따냈다.
강동궁은 드림투어 상위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출전한 이정훈을 상대로 첫 세트를 빼앗기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 3세트는 연달아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 14-10으로 리드한 상황서 4이닝 연속 공타를 범하면서 14-15로 패배 승부치기로 끌려갔다.
승부치기서 맞이한 첫 이닝은 나란히 공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정훈이 2득점을 올리자 강동궁이 침착한 뱅크샷 이후 1득점을 추가해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훈으로선 승부치기(2이닝) 2득점 이후 시도한 되돌리기 3뱅크샷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NH농협카드)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 김봉철(휴온스) 김봉철 등도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엉린은 정해창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128강을 통과했다. 마민캄 역시 정시용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순조롭게 대회를 출발했다.
그밖에도 김봉철은 길우철에 3-0, 한지승(웰컴저축은행)은 정경섭에 3-1, 홍진표는 김남수를 3-0으로 꺾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 오태준 김남수 등은 대회 첫 판에서 고배를 마셨다.
시즌 랭킹 5위 파타는 드림투어 상위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성상은에 0-3 완패를 당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터키 베테랑’ 사와쉬 블루트와 오태준은 나란히 김정호, 김현우에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배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검사를 받았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PBA-LPBA 선수들은 경기에 불참했다. 이들의 경기 결과는 패배 처리되며 다른 페널티는 없다.
앞서 열린 LPBA 128강~64강에서는 4명, 26~27일 양일간 진행된 PBA 128강에서는 총 9명이 코로나19 이슈로 경기에 불참했다.
여자부 LPBA 32강전서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7조 118점) 최혜미(휴온스·8조 99점) 서한솔(블루원리조트·3조 62점) 임정숙(SK렌터카·4조 67점) 등이 조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용현지(TS샴푸) 김보미(신한금융투자) 도 서바이벌을 통과했다. 반면,
차유람(웰컴저축은행) 김민아(NH농협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강지은(크라운해태) 등은 탈락했다.
PBA 64강전은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이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는 LPBA 16강전이 열린다. PBA 64강은 128강전과 동일하게 4전3선승(세트스코어 2:2시 승부치기), LPBA 16강전은 3전2선승제 세트제로 치러진다.
대회 중계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