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분데스리가 2호 골 작렬...4-0 대승 견인

by이석무 기자
2021.12.15 08:43:39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사진=마인츠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9)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이재성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헤딩으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 10월 30일 빌레펠트와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마인츠의 2-1 승리를 이끈데 이어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2부 리그 홀슈타인 킬을 떠나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1부리그에서도 확실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성의 선제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열린 리그 1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던 마인츠는 한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7승 3무 6패 승점 24를 기록, 리그 순위도 6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3-5-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결국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무사 니아카테가 올린 크로스를 질반 비트머가 다시 머리로 연결하자 이재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재차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마인츠는 전반 41분 알렉산더 하크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4분 비트머의 골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리를 굳힌 마인츠는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18분 이재성을 일찍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재성 대신 교체 투입된 장-폴 보에티위스는 후반 34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