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밤' 정인선·이준영·장동주 삼각 로맨스…음악 드라마의 진수

by김보영 기자
2021.11.29 08:15:53

(사진=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음악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의 본격 삼각관계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8일 저녁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제작 빅오션이엔엠, 슈퍼문 픽쳐스)(이하 ‘너의 밤’) 4회에서는 오랜만에 공연 일정이 잡힌 루나(LUNA) 멤버들이 합주하는 모습과 함께, 인윤주(정인선 분)가 매니저로 분장해 공연장에 따라나서면서까지 윤태인(이준영 분)을 몽유병으로부터 지켜주고자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태인과 인윤주는 여러 갈등을 겪으며 점차 가까워져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드라마 초반 윤태인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촉발된 몽유병으로 인해 인윤주를 위협하며 처절하게 울부짖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인윤주는 곧 윤태인의 상처를 알아차렸고 그를 보듬어주며 위로를 전했다. 이후 몽유병에서 깬 윤태인은 자신 때문에 목에 상처가 생긴 인윤주를 위해 스카프를 사는 등 로맨틱한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윤주는 윤태인의 위협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자신의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우가온(김동현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몽유병 치료에 전념했다. 이 가운데 그린 콘서트 당일 인윤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에서 잠이 든 윤태인이 사라져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인윤주는 가까스로 윤태인을 발견했고, 두 사람은 오래된 별장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인윤주는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았고, 윤태인 역시 자신의 속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윤태인이 인윤주를 보며 ‘강선주’가 아닌 ‘인윤주’라고 부른 것. 인윤주가 자신을 강선주라고 속이고 입주 주치의로 있는 상황이기에 윤태인이 인윤주의 진짜 이름을 어떻게 알게 됐을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우연(장동주 분)은 인윤주에게 변함없는 배려와 다정한 면모로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서우연은 윤태인보다 먼저 인윤주에게 스카프를 선물하는 센스로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또한 우가온(김동현 분)은 신인 그룹 블루문의 노상훈(김경호 분)과 만난 후 음악에 집중하지 못해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열애 루머에 휩싸인 이신(김종현 분)은 채지연(하영 분)이 자신을 피하자 내내 불안한 기색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너의 밤’ 4회에서는 밴드 루나(LUNA)의 다채로운 곡과 무대를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더했다. 콘서트를 보는 듯한 느낌의 ‘Love paranoia(러브 파라노이아)’로 생동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주인공들의 감정 서사를 표현한 ‘너의 밤이 되어줄게’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기 때문. 이처럼 ‘너의 밤’은 드라마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음악과 도전, 실패, 사랑, 우정 등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으며 웰메이드 음악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켰다.

이준영과 정인선, 그리고 루나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새로운 음악들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극에 대한 흥미를 한층 높인다.

가슴을 뛰게 하는 청춘들의 로맨스와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