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례적 이혼 발표…“송혜교 향한 메시지인 듯”
by장구슬 기자
2019.07.03 09:00:09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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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송중기의 이례적인 이혼 발표가 송혜교를 향한 메시지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에 대해 다뤘다. 한밤 측은 두 사람의 미묘한 입장 차이에 주목했다
송중기는 지난 6월26일 가정법원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 조정신청서를 접수했고, 다음날 입장을 발표했다. 송중기는 입장문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혼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후 송혜교는 소속사를 통해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혼의 이유를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송중기가 이혼조정신청 후 불과 하루 만에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이혼을 알렸다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이나 유명인 같은 경우에는 이혼과 관련된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합의에 이를 때까지는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비밀에 부쳐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혼 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하자마자 그다음 날 오전에 입장문을 냈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송혜교 측에 조금 더 합의와 협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