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동아' 주진모X김사랑, '첨밀밀' 명장면 재현..'백 투 더 1997'

by강민정 기자
2015.05.09 08:09:13

사랑하는 은동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주진모와 김사랑의 눈부신 비주얼과 감정선이 돋보이는 2차 티저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JTBC-LOVE)에는 주진모 김사랑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1997년 개봉된 영화‘첨밀밀’을 오마주한 것으로, 극중 여명과 장만옥이 우연히 뉴욕에서 재회하는 장면을 주진모와 김사랑이 감성 어린 연기로 똑같이 재현해냈다. 이 장면은 ‘첨밀밀’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명장면이다.

영상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주진모와 김사랑의 모습은 꾸미지 않은 수수함 속에서도 우월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달달한 눈맞춤은 보는 사람까지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또 이날 ‘순정에 반하다’ 방송 이후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와 핫토픽 키워드에 ‘사랑하는 은동아’‘주진모 김사랑’등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첨밀밀’은 두 남녀가 평생을 그리워하며 만남과 이별을 반복, 애잔한 인연을 따라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로 ‘사랑하는 은동아’와 인연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 운명처럼 이어지는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인연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송원섭 JTBC 드라마 기획1팀장은 “주진모 김사랑이 재현한 ‘첨밀밀’의 장면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손꼽는다. 평생을 그리워하지만 운명에 의해 자꾸만 엇갈 리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첨밀밀’은 세대를 뛰어넘는 고전이면서 인연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사랑하는 은동아’와 어울리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오마주를 하게 됐다”라고 ‘첨밀밀’을 오마주한 티저를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진모 김사랑 두 분이 감정선을 잘 살려 연기해줘 아주 흥미롭고 애틋한 티저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주연 배우인 주진모 김사랑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내 생애 최고의 스캔들’ 등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태곤 PD와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참신한 필력을 검증받은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주진모 김사랑 김유리 김태훈 백성현 윤소희 주니어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