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수지-택연 `유리창 대화`로 러브라인 기대↑

by연예팀 기자
2011.01.18 08:59:09

▲ KBS 2TV `드림하이`(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연예팀]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에서 수지와 택연의 `유리창 대화`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 장면에서 두 주인공은 버스 차창에 손으로 글씨를 써 대화를 나누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방송된 `드림하이` 5회에서 혜미(배수지 분)는 월말평가를 준비하던 중 노래에 감정이 살아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고민했다. 월말평가 점수를 놓고 백희(함은정 분)와 내기를 한 터라 더욱 난감한 상황. 진국(옥택연 분)은 그런 혜미에게 “감정 찾는 법 알려 줄까?”라며 요구르트를 들어 보였지만 혜미는 진국과의 어린 시절 추억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때 진국에게 박휘순의 자살 미수 소식이 전해졌다. 놀란 진국은 신병인도를 위해 경찰서로 달려갔다. 박휘순은 고시원에서 진국과 형제처럼 함께 지내던 사이로 고시에서 또 다시 낙방하자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를 계기로 박휘순은 꿈을 접고 순천에서 치킨집을 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낙향했다.

그런 형을 보면서 진국은 “형이 변호사가 되면 내가 미니스커트 입고 소녀시대 노래 불러주겠다”는 과거의 내기를 떠올리며 소녀시대의 노래를 연습하기로 결심했다. 진국의 계획을 들은 오혁(엄기준 분)은 “우린 남의 내기에 놀아날 시간이 없다”는 혜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너 백날 악보만 파봤자 백희 못 이긴다. 나 믿고 한번만 따라와”라며 진만(박진영 분)과 함께 입시반을 통솔해 순천으로 내려갔다.



순천에 도착한 입시반 학생들은 박휘순의 치킨집 앞에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불렀고 많은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이들의 첫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이벤트에 감동한 박휘순은 희망을 찾고 다시 한 번 변호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입시반 일행에게 치킨을 대접한 박휘순은 “진국이랑 나는 형제나 다름없다. 얼굴도 닮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진국이 “형이랑 내가 어디가 닮았냐”고 발끈하자 “야, 너는 생일도 모르는데 혹시 아냐, 네가 나보다 형일지”라고 맞받아쳤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진국은 혜미에게 “고혜미, 오늘 고마웠다”고 말했다. 펜던트 사건 이후 진국과 말을 섞지 않던 혜미는 버스 차장에 “진짜 생일을 몰라?”라고 썼다. 진국이 그렇다며 “근데 가짜 생일은 알아”라고 대답하자 혜미는 다시 창문에 “가짜 생일?”이라고 물었다.

진국 역시 창문에 “크리스마스이브”라고 쓰자 혜미는 순간 아련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연히 진국을 만났던 혜미는 진국의 딱한 처지를 듣고 “생일을 모르는 어린이가 어디 있냐. 그럼 생일 케이크도 못 먹어봤냐”면서 “그럼 내 생일에 우리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를 불러줄게”라며 `겨울아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한편의 동화 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혜미는 감회에 젖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지와 택연 커플 안구정화 된다”, “유리창 대화 신 그림 같이 예뻤다”, “앞으로 본격 러브라인 기대 하겠다”, “택연 미니스커트 이벤트 하게 될 듯” 등 `유리창 대화` 에피소드와 관련, 많은 의견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