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콘서트에 국회의원 초대..."경제대란, 시민 목소리 들려줄 것"
by양승준 기자
2008.11.06 10:34:12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 DJ DOC가 연말 콘서트에서 다시 한번 ‘발칙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DJ DOC는 오는 12월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막판 뒤집기’ 콘서트에 국회의원과 정재계 인사들을 무료로 초대하겠다고 나섰다.
6일 DJ DOC 공연 기획사 좋은 콘서트 측에 따르면 달러환율 폭등, 집값 폭락 등 경제 대란에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관객들을 통해 정재계 인사와 국회의원 들에게 직접 들려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가 마련됐다.
DJ DOC 리더 이하늘은 “그간 우리 DJ DOC는 가요계의 악동이란 말과 함께 정치계에 쓴소리를 내뱉는 그룹이란 얘길 많이 들었다”며 “이번 공연에 정재계 인사들을 무료 입장 시켜 이 분들이 진짜 몸에 좋은 쓴 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음악팬들에게는 한 동안 음반 활동을 하지 않은 DJ DOC의 히트곡들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DJ DOC는 ‘런 투 유’를 비롯, ‘겨울이야기’, ‘미녀와 야수’, ‘수사반장’, ‘스트리트 라이프’ 등을 부르며 DJ DOC와 친분을 나눠온 게스트들을 대거 초대해 2008년의 마지막 밤을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DJ DOC의 ‘막판 뒤집기’ 콘서트는 오는 12월19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대구 등지에서 연이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