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11주 만에 외화 제쳤다
by유숙 기자
2008.06.23 10:23:50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국영화가 11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301개 영화관 2043개 스크린)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2일 ‘강철중’(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은 105만6971명, 누적관객 130만114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주말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초 'GP506' 이후 11주 만으로 ‘강철중’은 침체된 한국영화시장 부활의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위는 지난주까지 2주 연속 1위였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로 주말 59만7112명, 누적관객 331만5490명을 동원했다.
한편,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할리우드 영화들의 관객 동원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3위인 ‘인크레더블 헐크’는 45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5위인 ‘섹스 앤 더 시티’는 17만 명에서 7만으로, 8위 ‘인디아나 존스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15만 명에서 3만 명으로 관객수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