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美 빌보드200 5연속 1위 쾌거

by윤기백 기자
2024.07.29 08:37:23

BTS 지민도 빌보드200 2위 진입
빌보드 "K팝 앨범 1·2위 사상 처음"

스트레이 키즈(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에이트’(A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했다. 통산 다섯 번째 1위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가 29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새 앨범 ‘에이트’는 23만 2000장에 달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빌보드200(7월 3일자) 1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까지 5개 앨범 연속 빌보드200 1위라는 진기록을 썼다. K팝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기록한 빌보드200 5연속 1위를 뛰어넘는 기록을 가진 팀은 방탄소년단(BTS·6개 연속) 뿐이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스트레이 키즈가 기록한 앨범 유닛 23만 2000장은 올해 발매한 K팝 앨범 중 최고치다. 올해 모든 앨범을 통틀어 6번째로 많은 데뷔 기록이기도 하다. 앨범 판매량은 21만 8000장, SEA는 1만 3000, TEA는 1000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에이트’는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다”며 “1위를 기록한 역대 25번째 비(非) 영어 앨범이자 올해로는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에 이어 두 번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9만 6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K팝 앨범이 빌보드200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