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특급' 모랄레스, PBA 팀리그 2라운드 MVP 등극

by이석무 기자
2020.09.27 12:50:19

팀동료 이미래와 함께 작전을 상의하고 있는 ‘콜롬비아 특급’ 로빈슨 모랄레스(왼쪽).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에서 TS·JDX의 선두 독주를 이끌고 있는 ‘콜롬비아 특급’ 로빈슨 모랄레스(42)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제2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PBA 사무국은 “PBA 팀리그 2라운드 5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7승 1패 득점 성공률 68.5%를 기록한 모랄레스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모랄레스는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에버리지 2.0으로 전체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모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TS·JDX는 2라운드에서만 4승 1무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모랄레스는 복식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팀 이미래(TS·JDX )도 7승 3패로 개인랭킹 2위에 오르면서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모랄레스에게 MVP가 돌아갔다.

모랄레스는 “MVP가 돼 행복하고 매우 기쁘지만 가장 기쁜 것은 내 성적이 팀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이 훨씬 중요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BA 팀리그 라운드 MVP는 매 라운드별로 상위랭킹 1, 2위 팀에서 개인성적 우수 선수 가운데 뽑는다. 경기력 이외에도 팀 운영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한 뒤 PBA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각 라운드별 MVP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모랄레스의 MVP 시상은 오는 29일에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팀리그 2라운드에 이어 바로 진행되는 PBA-LPBA TS샴푸 챔피언십은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기간 동안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PBA-LPBA TS샴푸 챔피언십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